어린 시절의 추억 중에서 특별한 것은 무엇인가요? 친구나 가족을 방문했을 때인가요? 처음으로 이가 빠졌던 날인가요? 아니면 생일 선물을 받았을 때인가요? 이러한 것들은 단순한 추억처럼 보일 수 있지만 어린 시절의 추억은 남은 인생의 기초를 만들어 줍니다.
어린 시절의 추억을 만드는 방법과 그 추억을 나누는 방법, 그리고 그 추억이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자세히 살펴봅시다.
어린 시절의 추억이란 무엇인가요?
“어린 시절의 추억”이라는 용어는 유년기에 형성되는 기억을 말합니다. 생후 30개월 이전의 일은 대부분의 성인들이 기억을 못 한다는 것을 알고 계시나요? 연구원들은 이는 아기들의 기억력이 완전히 발달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했지만, 최근의 연구는 다른 관점을 제시합니다. 얼마나 많은 어린 시절을 기억하는지, 추억을 만드는 방법과 추억을 나누는 방법에 영향을 미치는 두 가지 요소가 있습니다.
기억을 만드는 방법
장기 기억에는 두 가지 유형이 있습니다. 두 가지 유형 모두 어린 시절의 추억을 만들고 기억하는 데 기여합니다. 유아기의 대부분의 기억은 암묵적입니다. 하지만 성장하면서 더욱 명시적인 기억을 수집하기 시작합니다. 6세나 7세가 되면 기억력은 더욱 발달하여 성인의 기억력과 비슷해집니다.
암묵 기억
인지하지 못한 채 말에 가락을 붙여 흥얼거리는 여러분을 발견한 적이 있나요? 아니면 길의 방향에 대해서 생각하지 않은 채 친구의 집으로 걸어갔던 경험이 있나요? 이러한 것들이 무의식의 기억, 즉 암묵 기억을 사용하는 것의 사례입니다.
암묵 기억은 구체적인 시간이나 장소를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반사적으로 행동하게 하고 학습된 일을 무의식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외현 기억
할 일 목록을 만들어 본 적이 있나요? 아니면 시험을 위해 암기를 해본 적이 있나요? 가장 기억에 남는 여행을 떠올릴 수 있나요? 이러한 것들이 의식적인 기억, 즉 외현 기억의 예시입니다.
외현 기억은 구체적이며 시간과 장소를 기억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외현 기억에 대해 생각할 때, 능동적으로 그 기억을 떠올리며 그 정보를 다시 생각해 내게 됩니다.
추억을 나누는 방법
추억을 만들고 나서 추억을 기억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것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경험에 대해서 다시 이야기하면 더 잘 기억할 수 있습니다. 누군가에게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이야기하거나 일기장에 쓰거나 경험에 대해 다시 이야기하는 여러분의 음성을 녹음할 수도 있습니다. 경험을 나누는 것은 더 잘 기억할 수 있게 도와줄 뿐만이 아니라, 기억을 더 잘 처리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사실, 가끔 어려운 일에 대해 나누는 것은 그 경험으로부터 치유받게 해주기도 합니다.
경험에 대한 기록을 하면 더 잘 기억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부모님이나 조부모님, 또는 보호자는 어린아이가 기억을 얼마나 잘 저장하는지에 대해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계셨나요? 믿으실지 모르겠지만, 어린아이에게 경험에 대해서 말하는 것은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어린아이와 이야기하는 두 가지 유형의방법이 있는데, 하나는 아이가 어린 시절의 추억을 더 생생하고 구체적으로 기억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고 다른 하나는 도움이 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구체화 유형
어린아이에게 경험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자세한 내용을 구체적으로 말하도록 독려하는 것은 아이들이 경험을 기억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 최고의 방법입니다. 이러한 방법을 구체화 유형이라고 합니다. 누구, 무엇, 어디, 언제에 대한 질문을 하되 서술형 질문을 하도록 하세요.
구체화 유형 질문의 예시는 다음과 같습니다.
- “여행에서 가장 좋았던 부분이 뭐니?”
- “여러분이 좋아했던 보트 타기는 어땠니?”
- “또 어떤 것이 좋았니?”
- “더 이야기해 줄래?”
반복 유형
이와는 반대로 예, 아니오로 답할 수 있는 질문이나 단답형 질문을 하면 아이는 경험에 대해 기억할 가능성이 낮습니다. 이 방법은 반복 유형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유형의 질문만 하지 마시고(구체화 유형 질문에 추가 질문으로는 할 수 있을지라도), 아이가 대답하지 않는다면 같은 질문을 반복하지 마세요. 같은 질문을 다른 단어로 표현해 보세요.
반복 유형 질문의 예시는 다음과 같습니다.
- “우리 보트 탔었지?”
- “재밌었니?”
- “또 타러 가고 싶니?”
어린 시절의 추억은 왜 중요한가요?
어린 시절의 추억은 우리의 정체성과 우리가 하는 선택들, 그리고 다른 사람과 어떻게 지내는지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정체성
어렸을 때 하는 경험은 정체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허리케인에서 살아남은 생존자들은 그 경험을 떠올리면서 힘든 일에서 살아남았기 때문에, 인생에서 일어날 수 있는 어려움들을 직면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될 수도 있습니다.
다른 예시로는, 어렸을 때는 고양이를 좋아했던 사람이 고양이에게 긁히고 난 뒤, 고양이를 좋아하지 않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정체성은 우리의 경험과 경험을 어떻게 기억하는지에 따라 결정됩니다.
결정을 내리는 것
또한, 어린 시절의 추억은 올바르게 행동할 수 있게 도와주고 더 현명하고 안전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예를 들어, 물을 틀어놔서 욕조가 넘친 경험이 있다면 다시 욕조에 물을 받을 때 그 기억을 떠올릴 것입니다. 그리고, 또 물이 넘치게 하지 않을 것입니다.
인간관계를 쌓는 것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강화하거나 새로운 사람과의 관계를 맺고 싶을 때, 우리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많이 어린 시절의 기억을 이용합니다. 예를 들어, 여러분이 사랑하는 사람들과 요리하는 것을 좋아했고 그들과 가까워졌다면, 그 기억을 떠올려 자녀들과의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자녀에게 함께 요리를 하자고 할 것입니다.
추억은 중요합니다. 추억은 정체성을 형성해 주고, 신중한 결정을 내리게 해주며 지속적인 관계를 구축하게 해줍니다. 덴마크의 철학자인 쇠렌 키르케고르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어린 시절은 마치 아름다운 풍경을 말을 거꾸로 타고 가면서 바라보는 것과 같다. 아름다움이 시야에서 사라지기 시작하는 바로 그 순간, 아름다움을 진정으로 깨닫게 된다.”
더욱 자주 추억을 회상하고 기억하며, 나눌수록 추억은 더 오래가고 우리는 성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