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애나 포트웨인에 위치한 앨런 카운티 공공 도서관 계보 센터에서 계보 전문가 및 계보 서비스 책임자로 일하는 앨리슨 드프레이 싱글톤은 이렇게 말합니다. “계보 사업은 질문과 함께 시작됩니다.” 앨리슨은 알 것입니다. 자신이 평생 계보 사업에 마음이 이끌리게 된 계기가 하나의 질문에서 시작된 것입니다.
질문에 대한 답이 질문으로 이어지다
모든 일은 열여섯 살이었던 앨리슨이 가족의 산소에 꽃을 놓으러 지역 묘지로 봄나들이를 갔던 날에 시작되었습니다. 함께 간 사람들이 산소 주위에 모였을 때, 앨리슨은 비석들을 구경하며 몇 줄 떨어진 곳을 돌아다녔습니다. 앨리슨은 에드워드라는 성이 새겨진 한 묘비 근처에서 에드워드라는 또 다른 이름을 지닌 어린아이의 묘비를 발견했습니다.
“더 알고 싶었어요. 이 에드워드는 누구지? 아이의 아버지는 누구였을까? 그는 어떤 관계였을까?” 앨리슨은 알고 싶었습니다. 아무도 알아채지 못했지만, 앨리슨의 관심은 단순한 호기심을 뛰어넘는 것이었습니다.
앨리슨은 묘비를 조사하던 중 아버지 이름을 따랐던 어느 아홉 살짜리 소년이 맹장염으로 사망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소년의 형과 아버지는 이미 일찍이 세상을 떠난 상황이었고, 어머니는 아들의 죽음 이후 홀로 남게 되었습니다. 또한 이 가족은 앨리슨의 드프레이 가문과 친척 관계였습니다.
고인이 된 친척들을 조사하기 시작할 때 흔히 그렇듯, 하나의 질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다른 질문들로 계속 이어졌습니다.
앨리슨은 말합니다. “원래 질문은 단 하나였지만, 그 이후로 더 많은 질문이 계속 생겨났어요.” 앨리슨의 질문은 고등학교와 대학에서 공부하는 동안에도 계속 이어졌습니다. 가족 역사를 향한 그 탐구 정신은 앨리슨을 고향 인디애나주 포트웨인의 앨런 카운티 공공 도서관(ACPL)으로 이끌었습니다.
계보 기록의 중요한 보관소 근처에 사는 특권
“처음 들어갔을 때만 해도 제 손이 닿는 곳에 이렇게 훌륭한 시설이 있다는 걸 전혀 알지 못한 상태였어요. 그런데 그곳에 제가 찾던 대답들이 있었죠.” 곧 앨리슨은 중요한 계보 기록이 훌륭하게 보관되는 곳을 근처에 두고 사는 것이 얼마나 큰 특권인지를 깨달았습니다. 앨리슨은 언젠가 도서관 관련 직종에 종사하기로 결심하고는 그 분야에서의 취업을 준비하기 위해 학업에 매진했습니다.
앨리슨은 인디애나 대학교에서 역사학 학사 학위를 받은 후, 도서관학 및 공공 역사학 석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대학 졸업 후에 그녀는 인디애나 역사 협회에서 약 7년간 근무했습니다.
2016년에 앨리슨은 앨런 카운티 공공 도서관의 계보 사서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후에 일어난 일은 모두가 아는 그대로입니다. 앨리슨은 그 도서관의 여러 부서에서 근무했으며, 현재는 앨런 카운티 도서관의 계보 센터 관리자인 커트 비 위처와 함께 계보 센터의 계보 서비스 책임자로 있습니다.
앨리슨은 직원 관리, 계보 조사 업무 지원, 교육 프로그램 및 온라인 수집물 조직 등의 책임을 맡고 있습니다. 앨리슨은 또한 2018년에 개최된 계보 협회 연맹(FGS) 대회의 공동 의장이었습니다. 그녀는 강연, 글쓰기, 센터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 관리, 수업 준비 및 강의 등으로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습니다. 이 도서관은 팬데믹 기간과 그 이후에도 대면 수업을 진행하는 동시에 세계 각지에서 무료로 이용이 가능한 온라인 강좌를 제공했습니다. 앨리슨은 수강자가 깜짝 놀랄 만큼 늘었다고 보고했습니다.
“모든 사람은 저마다 고유한 이야기를 갖고 있어요.”
앨리슨은 주요 협업 기관과의 계보 제휴 업무를 관리하는데, 패밀리서치 도서관도 그런 제휴 기관 중 하나입니다. 이들 제휴 도서관이 관내 계보 수집물에 대한 접근을 허용함에 따라 도서관 이용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기록 수가 광범위하게 늘어 났습니다. 문서 스캔은 오래된 기록을 보존하는 주된 방법 중 하나이며, 이 도서관도 그러한 노력을 뒷받침합니다. 인터넷 기록 보관소는 앨런 카운티 도서관 지하에 스캔 센터를 두고 있으며, 일반적으로 패밀리서치의 선교사들 8~10명이 그곳에서 기록을 스캔합니다. 또한, 앨런 카운티 도서관도 자체적인 스캔 프로젝트를 진행 중입니다.
앨리슨의 특별한 목표는 청소년을 지원하는 것입니다. 그녀는 청소년들이 가계도 조사를 시작하도록 격려하기 위해 교사, 홈스쿨링 가족, 그 외 다양한 조직과의 관계를 발전시키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앨리슨은 도서관 이용객들이 자신의 뿌리를 찾도록 돕는 일을 사랑합니다. “저는 도서관 이용자들이 탐구하고 발견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을 사랑합니다. 무엇을 찾게 될지 알지 못하고 왔던 분들이 자신이 알게 된 내용에 너무 놀란 표정을 지으며 나가는 모습을 볼 때 정말 기쁩니다.” 앨리슨은 그렇게 말했습니다.
“왜 계보 사업에 참여하느냐고요? 그건 개인적으로 소중한 정체성을 찾아가는 여정이죠. 계보 사업은 나 자신의 이야기를 들여다보는 것과 같아요. 모든 사람은 저마다 고유한 이야기를 갖고 있어요. ‘평범한’ 가정이란 존재하지 않아요. 그런 이야기를 발견하고 가족의 정체성을 통해 자기 자신을 이해하게 되는 것은 정말 재미있고 보람된 일이에요!”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여러분의 이야기를 발견하는 기쁨을 누려 보십시오. 질문하고, 여러분보다 앞서 인생을 살았던 이들에 대한 답을 구하고, 때때로 계보 기록 보관소에서 자세한 정보를 찾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