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터 고메즈 베반은 1904년경에 멕시코로 이주해 온 레바논 출신 이민자 후아나 마타 페레즈 외할머니의 가족 역사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후아나와 그녀의 남편은 오스만 제국의 박해를 피해 멕시코로 피난을 왔습니다. 후아나의 손자 중 한 명은 후에 그녀에 대해 이렇게 기록했습니다.
“오스만 제국 쇠퇴기에 레바논에서 기독교 무어인들을 박해하지 않았더라면 저는 이 세상에 태어나지 못했을 거예요. 100만 명의 망명자 중 약 25,000명 정도가 멕시코에 정착했죠. 그들 중에는 이미 결혼한 14세 소녀 후아나 마타르도 있었는데, 그녀는 39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멕시코에서 12명의 자녀를 두었습니다. 그중 한 명이 제 어머니 콘수엘로 파에즈 마타르였어요.”
세상의 많은 사람이 자신의 기원에 관한 이야기를 갖고 있습니다. 때로는 하나의 가계도가 둘 이상의 국가에서 유래할 수 있다는 사실이 잊힐 때가 있습니다. 이런 문화의 혼합은 종종 우리 가족의 전통과 역사에 영향을 줍니다.
여러분이 멕시코계 혈통이라면, 여러분이 원주민 뿌리를 가졌는지, 아니면 가족 중 일부가 멕시코 이외 지역에서 이주해 왔는지 조사해 볼 수 있습니다. 조사의 좋은 출발점은 멕시코에서 조상의 출신 마을을 찾는 것입니다.
멕시코의 첫 주민들
멕시코에는 1521년에 스페인이 정복하기 전까지 여러 원주민 부족이 있었습니다. 유럽의 침략으로 멕시코 원주민들은 거의 멸종할 뻔했지만, 그중 살아남은 사람들은 현재 멕시코 인구 중 약 15% 사람들의 조상이 되었습니다.
오늘날 멕시코에는 국가에서 인정받는 68개의 원주민 부족이 있습니다. 각 부족은 그들 고유의 언어와 문화, 전통이 있습니다. 멕시코에서 가장 큰 3개의 원주민 부족은 나후아스족(Nahuas), 마야족(maya), 사포텍족(Zapotec)입니다.
누가 멕시코로 이주해 왔는가?
멕시코에 정착한 첫 외지 사람은 1500년대에 스페인에서 온 탐험가들이었습니다. 이 스페인인들은 1521년에 뉴 스페인을 건설하고 이후 300년 동안 멕시코를 통치했습니다.
1821년에 결국 스페인은 멕시코 땅에서 거점을 잃었고, 멕시코는 독립했습니다. 300년의 스페인 통치 기간에 다양한 문화가 멕시코로 들어왔으며, 멕시코가 독립한 후에도 이주민은 계속 유입되었습니다.
멕시코의 아프리카계 이주민
멕시코로 이주한 많은 초기 아프리카 이주민은 자발적으로 그곳에 온 것이 아니었습니다. 1519년과 1650년 사이에 식민지 멕시코로 끌려온 노예는 약 12만 명으로 추산됩니다.
특히 베라크루스, 멕시코시티, 아카풀코 지역에 아프리카계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2020년에는 250만 명이 넘는 멕시코 국민이 아프리카계 멕시코인이거나 아프리카 혈통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멕시코 의회는 1829년에 노예제를 폐지했습니다. 19세기에 멕시코는 미국에서 도망친 노예들에게 자유의 땅이 되었습니다. 미국에서 지하조직을 통해 북부의 노예 해방 주로 노예들을 이끌었던 것처럼, 수천 명의 노예들이 국경의 리오그란데강과 멕시코의 자유를 향해 남부 텍사스를 횡단했습니다.
멕시코의 프랑스계 이민자
1821년에 첫 프랑스 이민자 물결이 멕시코로 밀려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들 개개인에 대한 기록은 희박하지만, 멕시코에 거주하는 프랑스인들을 대상으로 1849년에 인구조사가 이뤄진 바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조사 책임자는 프랑스인들이 여러 지역에 흩어져 살기 때문에 정확한 데이터는 수집하기가 어려웠다고 지적했습니다.
멕시코의 종교 이민자
사람들이 멕시코로 이민 오는 데는 수십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일부 이민자들은 미국 입국을 위한 수단으로 멕시코 이민을 이용했습니다. 그러나 다른 이민자들은 멕시코의 생활비가 저렴하고, 날씨도 좋고, 아름답기 때문에 이주해 왔을 것입니다.
또 일부 이민자들은 정치적 불안정과 전쟁을 피해 온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리고 멕시코 이민자 중에는 종교적 박해에서 벗어나기 위해 이곳으로 온 사람들도 있습니다.
멕시코의 유대인 이민자
멕시코로 이주해 온 첫 유대인 이민자 중 일부는 1521년에 에르난 코르테스와 함께 신대륙으로 이주했습니다. 이 이민자 중 다수는 기독교로 강제 개종했으며, 때때로 새 기독교인 혹은 콘베르소(conversos)로 불렸습니다. 일부 유대인 이민자들은 멕시코에서도 계속 유대교를 믿으려고 시도했지만, 스페인 종교 재판은 신대륙에도 존재했습니다. 옛 종교를 실천하다 발각된 콘베르소들은 사형에 처해졌습니다. 그 외에 다른 유대인 이주민들은 기독교를 따르고도 큰 박해를 받았으나, 계속 멕시코에 남았습니다.
19세기 초, 동유럽의 유대인들은 극심한 박해를 받고 있었고, 이 나라 저 나라로 도망 다녀야 했습니다. 1864년에 프랑스는 멕시코의 지배권을 확보하고자 막시밀리아노(오스트리아 대공)를 멕시코 황제로 세웠습니다. 막시밀리아노는 벨기에, 프랑스, 오스트리아, 알자스에서 유대인들을 데리고 왔습니다. 사실, 그의 황실 주치의도 유대인이었습니다.
막시밀리아노 자신의 통치기에 멕시코에서 관용 칙령을 발표했습니다. 이 칙령은 게르만 지역에서 온 유대인들이 멕시코에서는 박해받지 않으리라는 것을 선언했으며, 이에 따라 소수의 유대인이 멕시코로 이주했습니다.
멕시코의 유대인 중에는 러시아 출신도 있었습니다. 1855년, 러시아 차르 알렉산드르 2세는 유대인에 대한 규제를 좀 더 완화하고 반유대인 제도를 철폐하여 유대인 가족을 보호하고 지원했습니다. 하지만 1881년에 그가 암살된 후, 알렉산드르 3세가 아버지의 자리를 이었습니다. 그는 유대인을 박해하는 여러 법과 제도를 재도입하고 새로 제정했습니다. 그러자 많은 유대인이 러시아 제국을 떠났으며, 그 일부는 멕시코로 이주했습니다.
1912년에 멕시코 최초의 유대인 공동체 중 하나가 설립되어 소시에다드 데 베네피센시아 알리안자 몬테 시나이(마운트 시나이 얼라이언스 자선 협회)로 명명되었습니다. 그 공동체의 구성원들은 다마스쿠스와 시리아, 레바논에서 탈출해 온 사람들이었습니다.
1922년까지 중유럽과 동유럽에서 온 유대인 이주민들이 멕시코에 도착하여 아슈케나지 공동체를 세웠습니다. 유대인 이민자들이 미국 입국을 위한 수단으로 멕시코를 이용했던 때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들 중 많은 이들은 멕시코에 남아서 멕시코계 유대인 문화를 받아들였습니다. 2010년 현재, 멕시코에는 약 7만 명의 유대인이 살고 있으며, 멕시코시티에 가장 큰 무리가 있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멕시코의 후기 성도 이민자
멕시코는 미국 이외 지역에서 다른 어느 곳보다도 가장 큰 미국인 지역 사회가 있는 곳입니다. 2022년의 한 추산에 따르면, 멕시코에 있는 미국인 이민자 수는 160만 명에 달합니다. 멕시코로 이주한 미국계 무리 중 하나는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의 초기 회원들이었습니다.
1885년, 많은 교회 회원이 멕시코 북부로 이주했습니다. 그것은 복수 결혼 시행으로 미국 정부와 빚어진 갈등에 대한 대책이었습니다. 얼마 가지 않아서 멕시코 치와와주와 소노라주에 9개의 교회 회원 거주지가 세워졌습니다.
그러나 후기 성도 이민자들이 멕시코에서 보낸 시간은 오래 가지 못했습니다. 1912년에 멕시코 혁명이 일어나자, 많은 이가 멕시코를 떠나 텍사스주 엘패소로 돌아갔습니다. 왼편 사진에 있는 집회소는 결국 혁명 중에 파괴되었을 것입니다.
멕시코의 메노나이트교 이민자
종교의 자유를 찾아 멕시코로 피난 온 또 다른 대규모 이민자 무리는 캐나다의 메노나이트 교도들이었습니다. 1922년, 캐나다 서스캐처원과 매니토바의 일부 올드 콜로니 메노나이트 교도들은 기차를 타고 남쪽으로 내려와 멕시코 치와와에 정착했습니다. 이들 공동체는 점점 커져서 부에노스아이레스, 카풀린, 쿠에르보, 라스 버지니아, 부에나 비스타에도 각각 공동체를 세웠습니다. 2003년에는 약 8만 명의 올드 콜로니 메노나이트 교도가 멕시코에 거주하는 것으로 추산되었습니다.
사람들은 어떻게 멕시코로 이주했는가?
위에서 언급했듯이 이민자들은 배, 도보, 철도, 마차, 그리고 최근에는 비행기와 자동차를 타고 멕시코로 왔습니다. 해상으로 올 때 이용했던 초기 항구에는 베라크루스, 아카풀코, 캄페체, 탐피코와 같은 곳이 있었습니다. 여러분의 조상 중에는 기차나 마차, 심지어는 도보로 멕시코에 들어왔던 분들이 있을지 모릅니다.
오늘날의 입국항 및 현재 통계
오늘날 멕시코와 미국 사이에는 48개의 국경 통과소가 있습니다. 매년 3억 5천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합법적으로 미국과 멕시코 국경을 넘나듭니다.
사실, 멕시코-미국 국경은 세계에서 사람들의 이동이 가장 빈번하게 일어나는 국경이며, 그중에서도 특히 샌 이스드로와 엘 차파랄 항구가 그렇습니다! 2020년에 멕시코에서 수집한 인구 조사 자료에 따르면, 멕시코의 이민자는 약 110만 명에 달합니다.
이제 여러분 차례입니다!
에스터 고메즈 베반이 후아나 마타 페레즈 할머니의 이야기를 들려주었던 것처럼, 여러분도 패밀리서치 패밀리 트리에서 여러분이 알고 있는 것을 나누고 가족에 대해 배울 수 있습니다.
패밀리서치 패밀리 트리는 무료이며, 모든 사람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다른 어떤 가계도와도 비교할 수 없는 세계적인 가계도입니다! 다른 사람들이 여러분의 멕시코 조상에 관한 정보와 기록, 심지어 사진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놀라실 수도 있습니다. 여러분의 멕시코 이민자 이야기를 찾아서 오늘 패밀리 트리에 추가해 보세요!
추가 자료
- Crossing the Frontera(국경을 넘어)는 1903년부터 1957년까지 미국-멕시코 국경 횡단 기록을 사용하여 조상을 찾는 법을 가르치는 루츠테크 강좌입니다.
- 또한 (멕시코에 한정된 것은 아니지만) 중남미 이민에 관한 패밀리서치 학습 센터 강좌도 있습니다. 이 강좌들은 스페인어로 진행됩니다.